오늘은 과연 오나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은 용어에 대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겠지요.
오나홀이라는 말은 일본에서 전해졌습니다.
자위를 뜻하는 [오나니(onanie)]와 구멍을 의미하는 [홀(Hole)]의 합성어이지요.
오나니(onanie)라고 하면 일본어처럼 들리지요?
하지만 구약성서 창세기 38장의 오난이라는 인물에서 비롯된 독일어입니다.
오난의 형 엘이 죽자 형수 다말이 홀로 남았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가족법 중에 수혼법(嫂婚法 levirate law)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형수와 성관계를 맺어 임신을 시키고 그렇게 태어난 아들에게 형의 재산과 이름을 잇게 할 의무가 있었지요.
하지만 오난은 재산 문제도 있고하여 마음이 내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형수와 섹스는 하겠지만 임신은 시키고 싶지 않아..."
오난은 열심히 섹스를 하다가 중요한 순간에 바닥에 뿌리는 체외 사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형의 아들을 만들어낼 책임을 다하지 않은 비겁한 행위로 하나님이 보기에 괘씸하시더라... 결국 하나님은 오난을 죽였습니다(복상사인지는 확실하지 않군요).
오난의 행위는 자위라기보다는 피임에 가까웠지만 그는 자위의 대명사로 자리잡아 오나니즘이라는 말도 생겨나게 되었지요.
오난이 하나님의 분노를 사 죽은 이후로 서구의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오나니즘과 피임을 죄악이라 여겼습니다.
현대에 들어와서 억지로 성을 억압하는 것이 정신과 육체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건전한 성욕해소를 위한 도구들이 개발되게 되었습니다.
바로 여성들의 딜도와 바이브, 그리고 남성을 위한 오나홀이 그것이지요.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오나홀은 독일어와 영어가 조합된 단어입니다.
연질수지(쉽게말해 실리콘류)등을 원통모양으로 한 것으로, 음경의 삽입과 피스톤을 반복하여 여성기에 삽입하는 것에 가까운 성적 쾌락을 얻을 수 있는 도구이지요.